지난 3월 30일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개소와 관련한 당사 소개 자료입니다.
(경남=뉴스웨이 경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1단계 동남권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추진되어온 ‘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 구축사업’이 30일 거제 오비산단에서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센터’의 개소로 그 첫 단계 결실을 맺었다. 그간 플랜트 설비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기자재의 안전성, 신뢰성, 성능기준 등을 검증 받아야 하나,국내에는 해양플랜트 기자재에 대한 시험평가시설이 미흡하여 막대한 외화가 해외로 유출됨에 따라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개소를 통해 연간 90억 원의 인증비용 절감과 기자재 국산화에 따른 연간 800억 원의 국내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소식은 김두관 경남도지사, 지식경제부 윤상직 제1차관, 권민호 거제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상남도 김두관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민선5기 출범 후 해양플랜트 산업을 우리 도의 미래 먹거리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하였으며, 그 동안 거제에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ㆍ인증센터를 구축하였으며, 하동 갈사만에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소와 심해저 초고압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을 유치하여 해양플랜트분야 인프라 구축 및 기술개발(R&D)사업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조선해양 기자재업체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기술개발 유도를 위해 금년 11월에 창원에서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을 개최하고, 조선해양산업의 메카인 경남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하 여 세계 1위 조선해양강국의 미래 발전방향 모색하고 남해안의 해양역사ㆍ문화자원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하여 거제시 지세포 일원에서 2014 세계조선해양엑스포 개최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ㆍ인증센터는 기자재 시험ㆍ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설비 11종과 세계 최초의 선박 연료용 가스압축기 성능시험 설비를 구축하고 2011년 8월 국내 최초로 해양플랜트 분야 저온용 밸브, 초저온용 압축기 및 펌프, LNG 선박용 글로브밸브 등의 초저온 환경시험에 대한 KLOAS 인정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육상자원 고갈로 인한 심해자원개발 증가로 한 해양플랜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양플랜트 세계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약 1천400억 불 규모이며, 국내시장 규모는 약 180억 불 정도이다. 그동안 외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해양플랜트 핵심기자재의 국산화율은 현재 20% 수준이며, 설계와 엔지니어링분야는 국내 조선해양기술에서 미개척 분야임에 따라 이번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센터의 준공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 것이다. 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 구축사업은 그동안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개발, 전문기업 기술인력 양성사업,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ㆍ인증 사업,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국제기술 교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앵커링 윈치(해양플랜트를 특정위치에 고정시키는 시스템)를 OEM으로 생산하여 공급하던 미래산업기계(주)는 드릴쉽, FPSO에 독자 브랜드로 성공적 수주를 하였고, 삼성테크윈(주)는 중소기업인 동화엔텍(주) 및 Mt.H콘트롤밸브(주)와 공동으로 연료가스 압축기 패키지를 개발하여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등 참여 기업체들이 9십1억2천5백만 원 상당의 수주실적 등을 거두는등,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성공적 국산화를 통한 독자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틀을 마련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오늘 해양플랜트 시험인증센터 개소는 향후 하동의 폭발화재 시험연구소와 연계하여 세계 최고수준의 해양플랜트 연구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민선5기 출범이후 도내 동서지역 산업부문에서의 균형발전에 있어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의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인증센터의 개소는 중소 조선해양 기자재업체와 중소조선사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우권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뉴스웨이) pressdot@newsw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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